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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본/정보] 까다로운 일본의 신용카드 (+ 에포스 카드)

by Jisoo.K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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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일본에 살면서 블로그를 하면 꼭 올려야겠다고 생각한 내용 중 하나인 신용카드 발급 관련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신용카드 심사

일본의 신용카드는 한국과 다르게 발급 기준이 까다로우며 심사도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발급 심사 기준이 더 높습니다.

또한 어느 한 곳의 회사에서 심사가 떨어지면 해당 기록이 신용정보 회사에 남으며 기록은 6개월간 보관이 됩니다.

신용카드 발급사는 이 정보를 심사할 때 참고를 합니다.

보통 한두 번은 괜찮지만 계속해서 심사에 떨어질 경우 6개월 동안은 신청을 하지 말고 쉬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폰 요금 미납된 기록이 있으면 심사 기준에 큰 악영향을 준다고 많은 일본 매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신청 경험

저는 처음에 라쿠텐이 쉽게 발급이 된다고 하여 신청을 했다가 심사에 떨어지고 아마존도 떨어지고..

이후에는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으로 대부분의 카드 회사에 신청을 했었는데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때 출장을 다녀야 했는데 많은 금액을 결제하지 못해서 난감했었습니다.

아마 유학생 시절에 자동이체가 아닌 수동으로 폰 요금을 납부하다 보니 시기를 놓쳐 미납이 된 경우가 많아서 떨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 6개월을 쉬고 난 뒤에 에포스 카드를 발급받는데 성공했으며 혹시나 해서 신청한 도코모의 D 카드도 발급받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꾸준히 사용한 결과 에포스 카드사로부터 골드 카드 초대장이 오고 여기서 1년을 더 사용하니 플래티넘 초대장까지 와서 현재는 연회비 2만엔을 내는 플래티넘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회비 2만엔은 카드 적립 포인트로 낼 수 있어서 항상 포인트로 내고 있습니다.

저를 받아준 카드사이기도 하지만 사용하다 보니 혜택도 많아서 에포스 카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포스 골드와 플래티넘

 

일본 신용카드 계열

일본 신용카드 계열은 크게 은행, 신용(信販), 유통, 교통, 인터넷(ネット) 계열로 계열을 나누고 있습니다.

 

은행계

미츠비시, 미츠이 스미토모 등의 신뢰도가 매우 높은 은행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발급해 주는 신용카드인데

일본에 온 지 얼마 안 된 외국인은 발급이 힘든 계열의 신용카드입니다.

 

신용계

말 그대로 신용카드 회사입니다.

라이프, JCB, 아멕스 등의 회사가 있으며 다른 카드 계열과 달리 보험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발급 난이도는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발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유통계

백화점, 마트 등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입니다.

세존, 이온, 에포스 등이 있으며 쇼핑 혜택이 많은 많은 계열입니다.

높은 포인트 적립, 각종 음식점 쿠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발급 난이도가 가장 낮은 카드입니다.

 

교통계

철도 회사나 항공사가 발급해 주는 신용카드입니다.

JR, ANA, JAL 등의 회사에서 발급을 해주며 정기권 포인트 우대, 역 내의 쇼핑몰 포인트 혜택, 마일리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 난이도는 신용계 카드보다는 낮습니다.

 

인터넷(ネット)계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발급을 해주는 신용카드입니다.

라쿠텐, 아마존 등이 있으며 카드를 사용하면 해당 쇼핑몰의 포인트가 쌓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구매를 할 때 포인트를 더 쌓아주는 혜택도 있고요.

발급 난이도는 유통계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습니다.

 

 

 

신용카드 종류

신용카드 종류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채택하는 것처럼 일반, 골드, 플래티넘 등의 등급을 매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기준이 엄격해서 기준이 된다 해도 초대장을 받지 못하면 해당 등급의 카드가 발급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급이 된다 하더라도 초대장을 받는 사람과 차별을 두어 많은 연회비를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카드

가장 기본적인 카드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보통 연회비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쇼핑에 관련한 혜택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골드 카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등급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은 등급입니다.

일반 카드의 혜택의 1.5~2배 정도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의 혜택이 있어서 저도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골드 카드부터는 5,000~10,000엔 정도의 연회비를 내야 하는데 카드사로부터 초대를 받으면 연회비를 무료로 해주는 카드사들이 많습니다.

 

플래티넘 카드

플래티넘 카드는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은 골드 카드와 비슷하나 대부분 비자나 마스터 카드의 플래티넘을 같이 달아주기 때문에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음식점이나 시설을 예약할 때 컨시어지에 부탁하면 대리로 예약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에포스 플래티넘 카드는 비자 플래티넘 혜택을 포함한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를 발급해 줍니다.

보통은 초대장을 받아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연회비는 20,000~30,000엔 정도가 평균입니다.

 

 

카드사로부터 초대장을 받는 방법

초대장을 받는 것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인 카드 지출이 있으며 연간 일정 금액만 넘으면 발급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출장이 많은데 출장비를 제 카드로 결제하다 보니 실적이 좋게 나와서 초대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골드는 연간 50만엔, 플래티넘은 200만엔 이상을 썼더니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카드사마다 다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제로 받았던 플래티넘 초대장

 

정리

● 라쿠텐이나 아마존 신청 해보고 안되면 에포스 카드 신청하기

● 에포스 카드 홍보 같지만 에포스 카드는 외국인에게 열려있는 카드사라서 심사 기준이 많이 낮음

● 당일 발급이 가능하다.

● 에포스 카드는 심사 기준에 비해 한도가 높음

(라쿠텐, 아마존 초기 한도 평균 5~10만엔, 에포스는 20~50만엔)

● 카드 디자인이 다양하다.

(아래의 사진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

 

 

 

결국엔 에포스 카드 추천 글이 된 것 같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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