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맛집] 샤브샤브 전문점 - 샤브요(しゃぶ葉)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아요
첫 한 달만 열심히 블로그 글을 작성하다가 어느순간 귀차니즘으로 인해... 글 쓰는 것을 소홀히 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가성비 좋고 인기 많은 체인 맛집을 가져왔어요
바로 샤브요(しゃぶ葉)라는 샤브샤브 체인점인데요
런치에 2,000엔 정도의 가격으로 소고기 샤브샤브를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는 가게에요
사브요는 여러 종류의 코스로 형성되어 있으며 돼지고기만 먹을 경우에는 1,500엔 정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번씩은 가고 있는데요, 저 같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가게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일본인들 밖에 없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또한 저렴한 가격에 구성까지 좋은데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포스팅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올리게 되었고, 방문자가 몇 없는 블로그지만 이 글을 보신다면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사진의 코스 종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녁도 저렴한데 점심에는 정말 싸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각각의 코스는 고기 종류만 바뀌며 그 외의 셀프 바는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해요

길고 긴 웨이팅이 끝나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가게 시스템에 대해서 알려줄 텐데 일본어로 설명을 해 줄 가능성이 높으니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자리에 앉고 테이블에 놓여 있는 태블릿에서 인원수를 입력 후 원하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코스를 선택하고 나면 스프의 종류를 선택하는 데 기본적으로 2종류의 스프가 제공되며 금액을 추가로 낼 경우에 4종류의 스프를 고를 수 있어요
대부분 2종류의 스프를 많이 선택하는 편이에요
스프는 기본 다시, 마라, 스키야키가 인기가 많은 편이고 저는 많이 가다 보니 대부분 먹어봐서 보통은 마라와 샤브요에서 이벤트로 나오는 프로모션 스프로 고르고 있어요


스프를 선택하신 후에 드링크를 선택해야 하는데 소프트드링크 무제한과 알코올까지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플랜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무한 리필 집에서는 알코올과 함께 먹으면 배가 금방 차기 때문에 소프트드링크만 무제한으로 선택하고 있어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시면 물만 제공됩니다

드링크까지 선택이 끝나면 고기를 주문할 수 있는데 저희는 소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태블릿에서 고기 탭으로 들어가서 소고기를 최대로 주문할 수 있는 8개까지 채워서 주문을 해주시면 돼요
냄비 양쪽에 나눠서 4개씩 넣으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주문하셔도 무관해요
모두 선택이 끝나셨다면 셀프 바로 가셔서 샤브샤브에 넣을 야채들을 가져오시면 돼요
스프를 제외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음식 종류는 모두 로봇이 서빙해주다 보니 한 명은 자리를 지키는 것을 추천해요
사진을 보시면 많은 종류의 먹을거리가 셀프 바에 놓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중 가장 먼저 야채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샤브요의 야채는 가게의 회전율이 높다 보니 항상 신선한 야채만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야채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장 볼 때 포기하게 되는 야채들이 많은데 여기에서는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더라고요
야채를 가져오는 사이에 직원분이 자리에 냄비와 스프를 세팅해 주셨을 텐데 냄비에 야채를 넣어두고 다시 셀프 바로 가셔서 고기와 함께 먹을 소스를 만들어 오시면 돼요



소스는 정말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는데 저는 항상 마라와 고마(참깨) 소스 조합으로 가져오고 있어요
다른 소스도 만들어 봤는데 이것만 한 게 없더라고요
이제 스프가 끓기 시작하고 계속 주문해서 드시면 되는데요 제공되는 고기의 질이 기본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가게에서 통고기를 기계로 썰어서 접시에 바로바로 담다 보니
가끔 끝 쪽의 질이 조금 떨어지는 고기가 제공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드시지 마시고 셀프 반납하는 곳이나 서빙 로봇에 다시 돌려보내시면 됩니다

드시다 보면 고기에 조금 물릴 때가 있는데 이때 저는 셀프 바애 있는 우동 면을 가져와서 먹곤 해요
샤브요의 우동 면이 어지간한 우동집 면보다 쫄깃 탱글 해서 한번 먹어본 뒤로 꾸준히 찾고 있어요 추천해요!
샤브 요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가격이 저렴한 대신 무한 리필 시간이 80분 정도로 매우 짧다는 것이 단점이에요
샤브샤브라서 금방 익기 때문에 다행이지 야끼니꾸 집이었으면 많이 아쉬웠을 거예요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 먹어갈 때쯤에 샤브요의 유명한 디저트인 와플을 드셔야 하기 때문인데요
일본인들의 리뷰를 보면 무한 리필 집인데도 와플이 너무 맛있었다는 평이 굉장히 많아요

저는 항상 고기로 배를 가득 채우기 때문에 디저트를 거의 안 먹어보았지만 배부른데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같이 가는 친구들을 항상 와플은 챙겨 먹더라고요
다 드셨다면 바로 계산대로 가시지 마시고 샤브요 앱을 다운로드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앱을 다운로드한 뒤 열심히 번역을 해서 가입을 하시면 쿠폰을 쓸 수 있어요
쿠폰은 2장까지 적용이 가능하고 저는 보통 5~7% 할인 쿠폰과 드링크바 반값 쿠폰을 사용하고 있어요


가게 위치는 전국의 유명한 동네 대부분 있다고 보시면 되고 구글맵에서 샤브요(しゃぶ葉)라고 검색을 하시면 가까운 가게가 검색되실 거예요

부족한 글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