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도쿄/맛집] 일본에서 중국 로컬 마라탕을 즐길 수 있는 가게 - 샤오웨이(小魏鴨脖店)

Jisoo.K 2023. 6. 16. 20:57
반응형

안녕하세요.

저는 마라탕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일본에 온 뒤로는 마라탕을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중국인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가보고 맛있어서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가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케부쿠로역 니시구치(西口, 서쪽 출구)에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가게로 마라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를 팔고 있어요. 

가게 앞에서 보면 일본인데도 중국 느낌이 물씬 나는 간판을 달고 있어요.

그리고 인기가 많은 가게라 항상 붐비는 것 을 볼 수 있어요.

 

메인 메뉴는 오리 부속 고기를 마라와 각종 향신료에 절인 음식과 마라탕이에요.

가게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손님들이 면 요리 하나와 부속 고기 한 종류를 주문해 먹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메뉴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사진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고 부위를 설명하기에는 자극적인 느낌이 드네요.

 

글의 주제인 마라탕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릴게요.

아래의 메뉴 중 왼쪽 상단에 있는 노란 그릇의 요리가 마라탕이에요.

가격은 500엔이며 당면이 기본적으로 제공돼요.

 

마라탕을 고르시고 오른쪽의 토핑을 선택하시면 돼요.

한국처럼 직접 고르는 방식이 아닌 사진을 보고 직접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한국에 비해서 토핑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네요.

숙주도 없더라고요..

 

가게에는 보통 중국인들이 많이 찾다 보니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점원들이 없을 때가 많더라고요.

일본어로 말을 하다가도 자기도 모르게 중국어로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주문하실 때는 일본어를 할 줄 알더라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주문하시는 게 더 효율적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이날은 주말이기도 해서 저는 맥주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산토리의 맥주가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기린 생맥을 좋아하지만 요즘엔 산토리도 자주 마시고 있어요.

산토리 맥주

 

그리고 맥주와 함께 먹을 양꼬치와 소고기 꼬치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일본 와서 이곳저곳 다니면서 양꼬치를 먹어 봤는데 이집 양꼬치는 냄새도 안 나고 꽤 맛있는 편이었어요.

다음에 또 찾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마라탕이 나왔어요.

국물은 사골 육수 쓴 걸로 알고 있는데 마라와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어요.

토핑은 청경채, 양고기, 메추리알, 고수를 추가했어요.

추가한 토핑에 대해서 TMI를 하자면...

 

청경채는 제가 마라탕 먹을 때 꼭 추가하는 토핑이에요.

양고기는 중국 음식 하면 양고기가 생각나서 소고기보다는 양고기를 많이 넣고 있어요.

제대로 먹을 땐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다 넣어서 먹을 때도 있고요.

메추리알은 원래부터 좋아하다 보니 이번에 넣어보았고

고수는 원래 안 좋아했었는데 해외 생활 오래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찾고 있더라고요.

 

뭔가 많이 없는 것 같은데도 다 먹고 나니 배가 많이 불렀어요.

이날 하루는 마라탕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로 마무리를 했네요.

 

일본에서 맛있는 마라탕 집을 찾으신다면 제가 포스팅해드린 가게에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https://goo.gl/maps/NaHvYQ29ghG1DVfo8

 

小魏鴨脖店2号店 · 일본 〒171-0021 Tokyo, Toshima City, Nishiikebukuro, 1 Chome−24−9- 1 階 小魏鸭 脖店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