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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도쿄/맛집] 치킨이 맛있는 한식당 - 못난감자

by Jisoo.K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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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 한인타운에 있는 한식당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대부분의 일본에 있는 한식당들은 한두 가지 메뉴만 전문적으로 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한 가게에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팔고 있어요.

어떤 느낌이나면 실제로 일본에 있는 호식이 두마리 치킨집은 치킨도 팔고 짬뽕도 팔고 오뎅탕도 팔고 있어요.

많은 가게들이 현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러한 방식을 택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보통 일본 한식당에서 주방장을 뽑을 때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뽑고 있습니다.

그만큼 페이도 센 편이고요.

 

이번에 소개할 가게는 제가 일본 생활하면서 4년 넘게 다니고 있는 단골 가게인데요.

치킨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못난감자라는 가게입니다.

일본 방송에서도 몇 번 소개가 되었던 가게라 인기가 엄청 많습니다.

일본어와 영어로는 몬난감자라고 적혀져 있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가게는 신오쿠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2층에 있는 가게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1차가 끝나고 2차로 맥줏집에 많이 가곤 했는데 일본 와서 1차 끝나고 2차로 감자튀김에 맥주 한잔할 수 있는 가게를 찾던 도중에 못난감자라는 가게가 보여서 들어갔었습니다.

가게 외부

 

가게 외부에서 보기와는 달리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에요.

맥주 한잔하기 좋은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이 가게가 주말만 되면 많은 손님들이 몰려서 길게는 2시간까지 웨이팅을 해본 기억이 나네요.

가게 내부

 

너무 자주 가는 가게다 보니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찍어서 추가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못난감자에 갈 때마다 맥주 한 잔으로 시작을 해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취급하는데 제가 기린 생맥에 이어 두 번째로 좋아하는 맥주에요.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 역시 맥주 한 잔으로 시작을 했어요.

엄청 시원하게 나와서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꼭 마셔줘야 해요...

 

아!! 그리고 못난감자는 전체적으로 주류가 저렴한 편이에요.

(음식도 저렴한 편입니다!)

일본에 있는 한식당들의 소주 가격은 한 병에 보통 800~1,000엔대에 형성되어 있는데 못난감자는 550엔에 팔고 있어요.

이것도 원래 500엔이었는데 물가가 오르면서 소박하게 50엔을 올린 거에요.

소주 한잔하고 싶은데 비싸서 부담이 된다 하시는 분들은 못난감자로 가시는 걸 추천해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일본에 있는 한식당 중에는 메뉴에 따라서 밑반찬을 안 주는 곳도 많이 존재하는데요.

못난감자는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밑반찬이 기본적으로 나와요.

보통 숙주나물 무침은 기본으로 나오고 나머지 두 개의 반찬은 일정 기간 단위로 바뀌고 있어요.

저는 못난감자에서 먹었던 밑반찬 중에는 멸치볶음이 가장 맛있었어요.

가게에서 저를 위해 멸치볶음 베이스의 주먹밥도 만들어 줬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밑반찬

 

그리고 이날은 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어요.

제가 후라이드 치킨을 엄청 좋아하다 보니 일본에 살면서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많은 치킨집들을 다니면서 치킨 맛집을 찾아다녔었어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한 군데도 제 입맛을 충족하는 치킨집이 없었는데 감자튀김 먹으러 들어갔던 못난감자에서 먹었던 치킨이 일본에서 먹었던 치킨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한국의 썬더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곳과 비슷한 맛이라 4년 넘게 다니면서 먹고 있는데도 질리지가 않네요.

후라이드 치킨

 

치킨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깨끗한 기름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염지도 잘 되어 있고 촉촉하게 잘 튀겨서 나와요.

내일도 갈 예정인데 사진을 보니.. 치킨을 또 먹어야겠어요.

닭 다 리 !

다음 나온 음식은 수증기 때문에 약간 흐리지만 김치찌개인데요.

저는 못난감자의 김치찌개를 정말 좋아해요.

정말 깊은 맛이 많이 나고 고기도 가득 들어있어 꼭 시키는 메뉴 중 하나에요.

김치찌개

 

사진을 보시면 절반 이상 먹은 상태인데도 고기가 가득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정말 재료에 있어서는 아끼지 않는 가게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고기가 가득

이날은 이렇게까지만 먹고 배가 불러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음식들을 추천드리고 싶어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먼저 삼겹살인데요.

일본에서는 먹기 힘든 두꺼운 칼집 삼겹살을 못난감자에서는 먹을 수 있어요.

1인분에 1,300엔대로 가격도 꽤 합리적인 편이에요.

 

삼겹살을 주문하면 삼겹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야채와 김치, 치즈까지 같이 곁들여서 줘서 여러 가지를 조합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굽는 것도 직원분들이 직접 다 구워주십니다.

 

다음 메뉴는 제가 정말 자주 찾았던 메뉴 중 하나인 무뼈 닭발과 주먹밥이에요.

일본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기란 쉽지가 않은데 못난감자에서 무뼈 닭발을 주문하면 청양고추를 곁들여서 만들어 줘요.

저도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인데 여기 닭발은 땀을 흘리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먹어보면 바로 술을 찾게 되는 그런 맛이에요.

무뼈 닭발

 

부대찌개입니다.

다른 가게의 전골류는 보통 3,000엔 이상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 부대찌개는 2,000엔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재료가 부실한 것도 아니고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알차게 들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부대찌개

 

두부김치입니다.

신선한 두부와 김치제육이 나오는데요.

한창 다이어트할 때 주문해서 먹고 너무 맛있어서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찾고 있는 메뉴에요.

참고로 다이어트할 때 매주 두부김치와 한잔했었는데 20kg 넘게 빠졌었네요...!!

두부 김치

 

계란말이입니다.

저는 계란말이 위에 아무것도 안 올라간 것을 좋아하는데요.

같이 갔었던 직장 동료가 주문을 해서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한국식으로 많이 익혔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에는 정말 포슬포슬 부드럽게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그 뒤로 자주 주문해서 먹고 있는 메뉴에요.

계란말이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는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대학교 앞 포차에서 먹을 수 있는 맛 정도에요.

그렇지만 한잔하고 주문하면.. 탄수화물이라 엄청 잘 들어가서 종종 주문하고 있어요.

떡볶이

 

이 두 종류의 메뉴는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에요.

사진 하나는... 앨범을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여서 공식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한 가지의 메뉴를 많이 먹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이것저것 조금씩 즐기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이 메뉴들이 가장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모르는 선택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메뉴이며 회사에서 회식을 할 때 주문을 할 때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것저것 다 맛볼 수 있어서 추천드리는 메뉴에요.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치즈 닭갈비도 있는데요.

치즈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환상인 메뉴에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기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치즈 닭갈비

순살 양반후반입니다.(양념반 후라이드반)

위에서 소개해 드린 치킨은 뼈가 있는 치킨이고 이건 순살인데요.

뼈를 좋아하다 보니 잘 시키지는 않지만 많은 인원이 가서 먹을 때는 편하게 한잔하면서 먹기 위해 주문을 하고 있어요.

순살 양반후반

 

이외에도 반계탕, 허니버터 감자튀김, 닭날개 튀김(후라이드)를 추천드리는데 앨범을 찾아봐도 사진이 없네요.

일본에서 맛있는 한식을 먹기가 힘든데 못난감자는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소주가 저렴해서 이곳을 알고 난 뒤에는 다른 한식당은 눈에도 안 들어 오는 것 같아요.

 

https://goo.gl/maps/qzjHzezwedfdj5eR8

 

モンナンガムジャ(モンナンカムジャ) · 일본 〒169-0073 Tokyo, Shinjuku City, Hyakunincho, 2 Chome−2−1

★★★★☆ · 한식당

www.google.com

 

다들 맛있는 치킨이 생각나실 때 한 번은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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